개발자 채팅방을 만들었습니다
2년 전에 다른 이름으로 채팅방 서비스를 만든 적이 있습니다. ddtalk (opens in a new tab) 이라는 서비스인데요.
firebase를 이용해서 만든 이 채팅방은 다른 채팅방 서비스와는 다르게 코드블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당시에 취지가 좋다면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었는데요, 유지보수하기 너무 힘들게 인프라를 짜기도 했고 회사 일과 병행하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이어가기가 버거워서였죠.
시작한 이유
2년이 지난 지금 저는 개인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프로덕트를 홍보하는 겸 이 프로젝트를 다시 부활시키고 같이 운영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만둔게 두고두고 아쉽기도 했거든요. 이제는 개발 기술과 인프라도 훨씬 좋아졌기 때문에, 현 기술로 다시 구현해볼만 하다고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달라진 점
2년 전에 만들었을 때와 달라진 점은 다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Firebase가 아닌 Supabase
- Sass가 아닌 TailwindCSS
- Redux가 아닌 Recoil
- Github로만 로그인
이 중 Github로만 로그인을 고집한 이유는, 개발자들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였습니다. 최소한 Github 계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개발과 관련 없는 사람은 아닐거라 생각해서죠.
소스 코드는 공개해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과거 ddtalk을 만들 당시 velog가 유행했었는데, 오픈 소스인 velog 코드를 보면서 많이 참고가 됐었거든요. 그때 인상이 깊었던지라 저도 velog처럼 언젠가 커지는 프로젝트로 키운 마음에 결정했습니다.
피드뱅크와 더불어 보살펴야 할 식구가 하나 더 늘어났네요. 쉽진 않겠지만 내 식구니까 열심히 키워볼 게요.